보수당 선거운동이 젊어졌다?…5t 유세차 통째로 2030에

보수당 선거운동이 젊어졌다?…5t 유세차 통째로 2030에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4-04 17:13
수정 2021-04-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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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 트렌드 유행어 선거 활용에
4일 후보용 5t 유세차 2030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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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아이언맨으로 분장한 시민과 함께’
오세훈?안철수 ‘아이언맨으로 분장한 시민과 함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인근 한강공원에서 가진 유세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의 등장인물 아이언맨으로 분장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빛섬은 영화 ‘어벤져스’의 촬영지다. 2021.4.4/뉴스1
과거 ‘꼰대 정당’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보수정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는 전과 달라진 젊은 감각의 선거운동 전략을 펼치며 이목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신 유행어를 선거 포스터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4일에는 5t짜리 후보용 선거 유세차를 청년 연설을 위해 통째로 내주면서 2030세대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030 유세차 연설이 화제가 되면서 지원자가 몰리자 이날 청년에게 발언권을 모두 넘기는 ‘청년 오픈마이크’를 진행했다. 사회를 본 이준석·허은아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 외에는 청년들에게만 마이크가 넘겨진다. 여기엔 후보용 5t짜리 유세차도 동원됐다. 국회의원 한 명을 유세차에 태우는 것보다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대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에 1t짜리 작은 유세차를 사용했다.

허은아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통화에서 “사람들 앞에서 발언하는 것과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요즘 젊은 세대의 특성과 당 내부에서도 변해야 한다는 노력으로 만들어 낸 젊은층에 대한 소구 방식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젊은층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려는 당의 ‘오픈 마인드’와 젊은이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백업 지원하겠다는 기성 정치인들의 양보가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현장 연설 수준이 높아 정치인들이 오히려 배우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오 후보는 최근 거점 유세에서도 청년들의 자유발언을 먼저 들은 후 청년 연설에 화답하는 방식으로 본인 연설을 이어 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
권위주의적인 모습 대신 최신 유행을 반영한 모습도 포스터와 홍보 영상 곳곳에서 포착됐다. 국민의힘 포스터에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코미디 채널 ‘피식대학’의 ‘한사랑산악회’ 코너 유행어 ‘열쩡! 열쩡! 열쩡!’이 사용됐다.
사진=국민의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 페이스북
사진=국민의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 페이스북
비대면 소개팅 상황극을 담은 ‘B대면데이트’ 코너에서 가장 유명한 ‘최준’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정이 든 거죠. 세훈이 좋아 유세 현장에 간 거 자체가. 유세 한 번 할래요?’라는 문구를 오 후보 사진과 함께 삽입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태미넴(평양에서 온 래퍼)·막춤 공개·태록홈즈(태영호+셜록홈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일 거리 유세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태 의원의 막춤·태미넴 유세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각각 조회수 23만·10만회를 넘어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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