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20대 경험치 부족”...오세훈 “청년들 가슴에 비수 꽂는 일”

박영선 “20대 경험치 부족”...오세훈 “청년들 가슴에 비수 꽂는 일”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27 10:47
수정 2021-03-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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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오세훈 후보
연설하는 오세훈 후보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응암역 3번출구 앞 도로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2021.3.25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대 경험치 부족’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 “절망한 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27일 오 후보는 SNS를 통해 “청년들을 이른바 ‘영끌’, ‘빚투’의 생지옥으로 내몬 정권에서 국무위원까지 지낸 후보가 일말의 책임감과 반성도 없이 자신의 낮은 지지율을 청년들 탓으로 돌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부동산 참사와 일자리 참사의 최대 피해자가 바로 20∼30대 청년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층이 현 정권에 등을 돌린 이유에 대해 “조국 사태와 인국공 사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선거를 앞두고 터져 나온 LH 발 땅 투기 등 이루 열거하기조차 힘든 집권 세력의 부정과 부패, 위선에 절망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말처럼 역사에 대한 경험치가 낮거나 무지해서가 아니라, 이 정권 실정의 최대 피해자이자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높은 세대가 바로 20∼30대 청년들이고, 그들의 분노와 배신감이 지지율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 탓만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라며 “이래서 박 후보를 감히 ‘문재인 아바타’라고 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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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집중유세하는 박영선 후보
신촌 집중유세하는 박영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6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전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온 것에 대해 역사에 대한 20대의 경험 부족과 일자리·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고 했다.

이날 박 후보는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에서 교통봉사 후 20대 지지율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20대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과거의 역사에 대해서 30~40대나 50대보다는 경험한 경험수치가 좀 낮지 않는가”라며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벌어지는 상황들을 지금의 그 시점만 보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고 20대들에게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 때문에 제일 힘든 것이 20대”라며 “일자리와 미래가 불안한 데 대한 불만이 아닌가 한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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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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