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 중증 치매환자”... 진중권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

오세훈 “文 중증 치매환자”... 진중권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27 09:46
수정 2021-03-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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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오세훈 후보
연설하는 오세훈 후보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응암역 3번출구 앞 도로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2021.3.25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환자’라고 표현한 발언을 여권이 비판하자, 이에 대해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며 반박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개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26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후보가 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 환자’라고 말한 표현에 대해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하나’란 반응을 보였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며 “이 인간은 아예 개념이 없다. 당에서 막말주의보 내렸다더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 후보는 서울 강서구 중미역사거리 출근길 유세 현장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며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 국민은 집값 올라간다고 난리인데 본인은 집값 안정돼 있다고 하느냐‘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며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앞서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연설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데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광기 어린 막말 선동’이라고 비판했지만, 오 후보가 이에 대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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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6일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3.26/뉴스1
이와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흥분해서 과격한 발언을 했다는 것을 들었는데,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가 첫 선거대책위원회 때 말조심하라고 당부를 했다”며 “그런데 아마 갑작스럽게 흥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내가 그렇지않아도 주의를 줘서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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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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