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떨어지고 재보궐선거도 고비, 위기의 이낙연

지지율 떨어지고 재보궐선거도 고비, 위기의 이낙연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3-21 18:06
수정 2021-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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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오른쪽)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 수협사무실에서 맘카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오른쪽)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 수협사무실에서 맘카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본인의 지지율도 변곡점을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서울·부산시장 모두 여당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강서맘카페 회원을 만났다.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중소기업중앙회, 광장시장, 서울특별시당 보궐선거 상황실을 들러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하고 부산·울산·전남 고흥과 순천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최근 2주간 재보궐선거 지원에 ‘올인’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재보선 결과에 이 위원장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단순히 그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 안팎의 비판을 무릅쓰고 ‘재보궐선거의 귀책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변경해 공천을 감행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7개월간 당대표의 결과물이 재보궐선거”라며 “당장 당대표에서 내려오자마자 언론의 관심이 떨어진 상황에서 선거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절박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모든 당원 동지들께서 긴박해지기를 요청한다”며 “지인들께 전화도 걸고, 메시지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18일 전남 순천에서는 “서울·부산 선거가 매우 중요해졌고 저희들도 아주 급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전날 페이스북에도 “선거가 긴박하다. 우리는 부지런하고 겸손하며 간절해야 한다”고 올렸다.

 지지율 하락세도 여전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등장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여권 지지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위원장은 이 지사(25%), 윤 전 총장(23%)에 이은 10%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해 힘겹게 두 자릿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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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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