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지만… 금태섭, 존재감 빛났다

이변은 없었지만… 금태섭, 존재감 빛났다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3-01 17:16
수정 2021-03-0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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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것 없는 금태섭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 격려 감사”
제3지대 경선 현실화 등 신선한 반전
재보선 이후 정계 개편 핵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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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국회의원
금태섭 전 국회의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쟁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이변’을 만들진 못했지만 이번 경선으로 적지 않은 정치적 자산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조직도 없는 후보가 재보궐선거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냈고 패배에도 불구하고 제3지대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금 전 의원이 보선 이후 야권 개편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 전 의원은 1일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함께 뛴 분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안 대표 간 야권 단일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 행보를 구상할 계획이다. 단일화의 취지에 맞게 안 대표가 최종 후보로 발탁되면 당선을 위해 협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안 대표의 기싸움으로 피로감을 더해 가던 야권에 ‘제3지대 경선’을 현실화하며 신선한 반전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안 대표와의 토론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확실히 내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특히 보수 진영 토론회에서 금기어처럼 여겨지던 ‘퀴어 퍼레이드’ 등에 목소리를 높이며 소신 정치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의 정치적 소명은 “진중권 교수와 같은 합리적인 이가 표를 던질 수 있는 신세력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신당 창당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단일화 경선을 통해 존재감을 키운 금 전 의원이 보선 이후 정계 개편에서 주요 핵으로 떠오를 수 있으리란 전망도 나온다.

금 전 의원 측은 이날 통화에서 “정치적인 진영에 빠지지 않는 3지대라는 것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당 창당이든 플랫폼 정당이든 청년당이든 밀알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여러 역할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나 당분간은 고사하고, 야권 단일화가 완결된 후에야 향후 행보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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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3-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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