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발’ 계단식 야권 단일화 급물살 타나…안철수 “연락오면 만나겠다”

‘금태섭발’ 계단식 야권 단일화 급물살 타나…안철수 “연락오면 만나겠다”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2-01 18:14
수정 2021-02-01 18: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태섭이 제안한 제3지대 경선 가시화
안철수도 “만나보겠다” 화답에
힘 실리는 계단식 단일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금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1대1 토론을 통한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2021.1.31/뉴스1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금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1대1 토론을 통한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2021.1.31/뉴스1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제안이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판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하루 만에 금 전 의원을 만나 보겠다며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 금태섭·안철수 간 제3지대 경선을 동시에 진행한 뒤 3월에 야권의 최종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계단식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일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해 전날 입장을 유보한 데서 나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야권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제 뜻에 동의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금 전 의원에게서) 연락이 오면 만나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철수 대표와의 1대1 경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중도층 등 지지자들에게 우리의 정책을 설명 드리는 기회를 갖는 것이 야권 전체로 볼 때 합리적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화답’에 대해서도 “연락을 시도하고 있고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권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주십시오”라고 제안하며 야권 승리를 위해 개방형 경선플랫폼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9/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권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주십시오”라고 제안하며 야권 승리를 위해 개방형 경선플랫폼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9/뉴스1
이와 별도로 안 대표 측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의 접촉도 시작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금 전 의원 제안에 대한 조 의원의 생각이 궁금해 먼저 제안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면서 “현재 국민의힘이 우리 제안을 받아 들일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이 아니라도 다른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 측은 일단 공식적인 제안은 안 대표를 통해 요청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의원 회동한 국민의힘···3일 추가논의
권성동(왼쪽부터), 이명수, 홍문표, 권영세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2.1/뉴스1
권성동(왼쪽부터), 이명수, 홍문표, 권영세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2.1/뉴스1
한편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진석 공관위원장과 서병수·권성동·권영세·김기현·박진·이명수·홍문표 의원 등 중진의원들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중진의원들은 3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연석회동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진행 상황과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 문제는 한목소리로 가야겠다,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져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3일 김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 대표와의 물밑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한 중진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대전제는 모두가 동의하는 데다가 단일화 과정이 간단치 않은 만큼 빠른 시일 내 협의틀을 만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안 대표의 ‘원샷 경선’ 주장이 오는 3일 회동에서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도 김 위원장은 부산 가덕도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기들(안 대표와 금 전 의원)끼리 하는 일이니 우리가 관여할 일은 아니다. 우리 당 후보가 선정된 다음에 단일화한다”고 잘라 말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경제·법조·종교·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서울시의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장으로서 지난 4년 동안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 결과, 도시 종합경쟁력을 비롯한 모든 국제적 평가 순위가 우상향하고 있다”며 “강북을 경제·문화의 거점으로 전환해 서울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고, 2031년 31만 호 주택 공급 약속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도봉구를 비롯한 동북권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뿌리산업 육성과 도봉구 양말산업 지원, 서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오 시장이 강조한 강북권 발전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정책 개발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 참석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