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믿었던 부산에 빨간불… ‘신인후보 우대’로 깜짝 반전?

野, 믿었던 부산에 빨간불… ‘신인후보 우대’로 깜짝 반전?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1-25 20:48
수정 2021-0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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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관망·네거티브에 지지율 하락세
박형준 “시민들 당내 경선 과열에 눈살”
‘4명 중 1명 신인’땐 박성훈 새바람 기대

4·7 보궐선거 경선 열차를 먼저 출발시킨 국민의힘이 믿었던 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 비해 수월할 것으로 예측했던 부산시장 선거에 최근 여론조사 하락세로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다. 신공항에 대한 당내 이견과 과열된 경선 네거티브 탓에 악화된 표심을 국민의힘이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1.3%, 국민의힘이 28.7%였다.

당내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명쾌한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부산시장 선거의 큰 변수이지만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데다가 당내 이견이 커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난립 수준의 ‘후보 풍년’으로 경선 네거티브가 치열해지며 민심 이반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는 박형준 전 의원은 “부산 시민이 신공항 관련, 국민의힘에 섭섭함을 갖는 한편 당내 경선에서의 지나친 과열 경쟁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공천관리위원회의 ‘신인 후보 우대’ 카드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최종 경선 후보 4인 중 1명을 신인으로 하겠다는 방침이 적용되면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이 선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이날 부산 지역 예비후보 9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컷오프 대상자는 26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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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1-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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