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장소는 상징적인 곳”

오세훈 “1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장소는 상징적인 곳”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1-16 16:58
수정 2021-0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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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입당·합당 무산으로 보고 예고대로 출마 결정
“10년 전 반성 메시지 담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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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16일 오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장소는 상징적인 곳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 전 시장은 앞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전날인 17일까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이나 합당을 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단일화 결정은 시민이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당에 선을 그음에 따라 입당·합당이 무산됐다고 보고 출마를 결정했다는 것이 오 전 시장 측 설명이다.

그동안 대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던 오 전 시장으로서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탈락한다면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야권의 승리를 위해 나섰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 승리 없이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도 어렵다는 점과 짧은 기간에 서울시정을 파악하고 이끌어가기에는 시장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데 대한 반성도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광진을 당협위원장인 오 전 시장은 광진구 사무소 외에 별도 사무소를 두지 않고 온라인 소통에 주력하는 3040세대 중심의 ‘젊은 캠프’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오 전 시장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16일 기준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이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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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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