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언급한 진중권에 ‘소’로 받아친 배현진

‘우동’ 언급한 진중권에 ‘소’로 받아친 배현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13 09:49
수정 2020-07-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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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배현진 의원
진중권 전 교수/배현진 의원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한 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삶은 소대가리’ 식의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 많이 힘드신가 보다”고 했다.

배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8년 만에 귀국한 주신 씨가 바로 출국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면서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 전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 ‘한명숙 무죄’ 같은 터무니없는 제안도 아닌 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나”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전날도 박 시장의 장례로 귀국한 주신씨에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며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겠나.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고 했다.

진중권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나” 질타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인 주신씨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배 의원을 겨냥해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도대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나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라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첫 게시글에서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배 의원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라며 “이 사건은 통합당이 자기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과 소통할 능력을 완전히 잃은 돌머리 강경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2013년 보수성향 시민단체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주신씨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검찰은 병원 진료내역 비교와 고발인 조사 등을 통해 이러한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신씨는 자신의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2012년 2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촬영장치) 촬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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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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