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자퇴생·인권운동가’…정의당 혁신위원장에 30대 장혜영

‘SKY 자퇴생·인권운동가’…정의당 혁신위원장에 30대 장혜영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5-24 20:44
수정 2020-05-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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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장혜영 청년 선대본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청년선거대책본부 청년정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25 연합뉴스
정의당 장혜영 청년 선대본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청년선거대책본부 청년정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3.25 연합뉴스
정의당은 24일 당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장혜영(33) 비례대표 당선인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장애인 인권운동가 출신인 장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연세대를 자퇴하면서 고려대·서울대를 자퇴한 학생들과 함께 대학의 무한경쟁을 비판한 이른바 ‘SKY 자퇴생’으로도 알려졌다.

4·15 총선 청년선거 대책본부장이었던 그는 지난 3월 “정의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며 “타협이 아니라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했다”면서 조국 사태 당시 보인 정의당의 모호했던 노선을 비판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혁신위 회의에서 “정의당의 혁신은 정의롭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다시 규정하는 일”이라며 “진보정당이란 무엇인가, 진보정당이 가져야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하는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장 위원장을 비롯해 강민진 대변인,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외부 전문가, 청년 활동가, 사회 활동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8월 이전에 열릴 대의원대회에 혁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혁신안이 통과된 뒤에는 새 지도부를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앞서 심상정 대표는 총선 이후 당의 일신을 위한 조기 사퇴를 선언하고 혁신위를 구성해 늦어도 8월까지 새 지도부를 선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심상정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가 실패로 평가했지만, 선거제도 개혁에 올인했던 것은 이번 총선 전략만이 아니고 생존과 도약을 위한 정치적 선택이었다”면서 “그런 점에서 정의당의 전망과 비전, 노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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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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