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제 주제도 모르고”…北의 안철수 밀어주기?

“安, 제 주제도 모르고”…北의 안철수 밀어주기?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2-11 17:49
수정 2020-02-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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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시점 독자행보 나선 安 힐난

국민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법정의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2.11 연합뉴스
국민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법정의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2.11 연합뉴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11일 국민당(가칭)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내용은 힐난에 가깝지만 독자 행보에 나선 안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제 주제도 모르고, 제 낯 그른줄 모르고 거울 탓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 남조선에서 현 당국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리고있는 안철수가 그 격”이라며 “사실 안철수는 그 누구에게 무능과 실패, 파괴. 도적 등의 훈시질을 할 체면을 완전히 상실한 자”라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8대 대선 자진사퇴, 19대 대선 낙선,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낙선, 국민의당 창당, 바른미래당 창당 등 안 위원장의 정치 경력을 소개하며 “참으로 안철수는 권력을 쥐어보겠다며 안간힘을 써봤지만 민심을 등지고 대세에 역행하다보니 실패에 실패만을 거듭했다”며 “안철수의 파괴 타령 역시 자기에게나 딱 어울리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안철수는 남조선 각계로부터 전형적인 `정치철새`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얼마전 남조선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 비호감 정치인 조사에서 안철수가 제일 첫자리를 차지한 사실은 더러운 몸값에 대한 응당한 평가”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보수세력과 장단을 맞춰가며 정권심판을 말하는 안철수 패거리들의 추태에는 이번 총선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 간특한 흉심이 짙게 깔려있다”며 “하지만 남조선 인민들이 안철수 특유의 교활한 속심, 너절한 생존방식에 다시 속겠나. 제 주제도 모르고 설쳐대는 가소로운 푸념질은 어리석은 자의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기소권 폐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 추진 등 7대 사법정의 실천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정의의 핵심은 탈정치화 그리고 수사 및 소추기관 간 견제와 균형으로, 이를 위해 사법기관은 청와대 종속에서 해방돼야 한다”며 “형사법 체계와 기관을 국민의 요구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범야권과 연대해 민주주의를 유린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추 장관의 검찰 인사 농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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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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