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나경원, 황교안 단식농성장 찾아 “지소미아 정말 다행”

귀국한 나경원, 황교안 단식농성장 찾아 “지소미아 정말 다행”

오세진 기자
입력 2019-11-23 09:20
수정 2019-11-23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한국당의 나경원(오른쪽)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미국에서 돌아온 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을 찾아 단식투쟁 나흘째를 맞이한 황교안 대표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다. 2019.11.23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나경원(오른쪽)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미국에서 돌아온 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을 찾아 단식투쟁 나흘째를 맞이한 황교안 대표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다. 2019.11.23 연합뉴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한국 국회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귀국일을 하루 앞당겨 청와대 앞에 설치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23일로 나흘 째를 맞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황교안 대표를 만나 “문재인 정권이 한일 갈등을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와 연계시킨 일에 대해 미국에서 우려가 굉장히 크지 않았나”라면서 “이런 미국의 우려와 황교안 대표의 구국 단식, 국민들의 저항이 있으니, 문재인 정권이 일단은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결정을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효력 종료) 중단 결정을 한 것이 앞으로 방위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면서 “미국을 방문해 많은 국민들이 한미동맹을 중요시한다는 것과 (한미동맹 강화를 바라는) 황교안 대표의 의지도 잘 전달하고 왔다”고 전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함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한국 국회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일 미 워싱턴DC로 떠났다. 원래 3박 5일 일정이었으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귀국일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뜻을 잘 받들어 원내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건강을 잃으실까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사실 (단식의) 시작은 선거법 개정안 때문이었다. 잘 싸워보자”고 답했다.
나경원(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화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23 연합뉴스
나경원(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화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23 연합뉴스
황교안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 등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 되고 지소미아가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했다. 당초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을 단식 농성 장소로 정했지만 대통령 경호 문제로 천막 설치가 불허되자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국회에서 밤을 보낸 뒤 새벽에 청와대 앞으로 나오며 단식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전날은 국회로 돌아가지 않고 청와대 앞에서 첫 철야농성을 했다. 밤 9시쯤 차를 타고 청와대 앞 광장 농성장을 떠났다가 약 1시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천막은 청와대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설치됐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방미 성과를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있다는 것을 미국이 분명히 인식하면서 조금 더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방위비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 과정상 여러 갈등이 있어도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에 이르는 데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미 의회에선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협상이 한미동맹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는 데 상당히 공감했고 미 행정부에도 충분히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