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원 고발돼도 투쟁”…김민석 “나경원은 관종”

나경원 “전원 고발돼도 투쟁”…김민석 “나경원은 관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4-28 15:00
수정 2019-04-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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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예외 없는 고발’에 대해 “한국당 의원 전원이 고발되더라도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반대하며 국회 회의장 일부를 점거한 데 대해 나 원내대표에 이어 한국당 관계자를 예외없이 다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에 저항하기 위해 단순 연좌시위를 했고 분명히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누가 제1야당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흉기를 가져왔으며, 우리 의원들을 병원으로 보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채증부대’까지 동원해 계획된 도발을 했고, ‘빠루’(노루발못뽑이), 망치까지 들고 왔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헌법파괴세력인 문재인 정권과 좌파야합 세력과 싸우지 않으면 이는 정치인의 최대 직무유기”라며 “야합세력은 우리의 반대 투쟁에 불법사보임, 불법 법안 제출 등 주특기인 ‘불법’으로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는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저지했을 뿐 의회를 지켰다. 이는 헌법이 인정한 최후의 저항”이라며 “왕의 어명에도 반대하고 상소 투쟁도 했던 것이 우리의 역사인데, 청와대와 여당이 결정하면 모두 따라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반대한다고 특위 위원을 하루에 두 번씩이나 바꿔치기하는 불법, 법안 상정하는 회의를 야당 의원들에게는 통지하지 않는 불법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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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4.27 연합뉴스
한편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김민석 원장은 이날 나 원내대표에 대해 ‘관종’(‘관심병 종자’의 줄임말, 관심받고 싶어하는 사람) 정치를 한다며 맹비난했다.

김 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내 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 나 원내대표의 생각 없고 개념 없는 ‘관종(’관심병 종자‘의 줄임말. 관심받고 싶어하는 사람) 정치’가 한국당을 망하게 하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의 한국당을 보고 있으면 ‘저대로 두면 한국당이 망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대선은 박근혜가 망치고 지방선거는 홍준표가 망치고 총선은 나경원이 망쳤다’는 소리를 나중에 듣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당이 한국 정치의 문제아가 됐다”면서 “시대착오의 동굴에 갇힌 동굴보수 행태를 계속하다가 최근 며칠간에는 급기야 ‘폭력보수’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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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는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미소짓는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이 28일 임기종료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민주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민석 원장은 “퇴임 시점에서 큰 시점에서 정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저대로 두면 한국당이 망할텐데, 대선은 박근혜가 망치고 지방선거는 홍준표가, 총선은 나경원이 망쳤다는 소리를 듣게 될 것 같다”고 했다. 2019.4.28/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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