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정미 “교섭단체끼리만 개헌 협상하는 것 심각하게 유감”

이정미 “교섭단체끼리만 개헌 협상하는 것 심각하게 유감”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7 10:21
업데이트 2018-03-27 10: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용호 공동교섭단체 합류 불발에 “평화당이 잘 정리해줘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끼리 모여 개헌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데 대해 “심각하게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발언하는 이정미 대표
발언하는 이정미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 발언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교섭단체라는 이유로 일부 정당을 배제하고 교섭단체들끼리 논의하는 것은 개헌이라는 중대사에 걸맞은 방식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은 야 4당 회의를 하자더니 정작 논의가 시작되자 야당 둘을 배제했고, 민주당도 비교섭단체를 배제하기는 마찬가지였다”며 “교섭단체 소속이 아닌 의원들도 국민을 대표하는 만큼 그들의 의견을 반영할 기회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 도중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교섭단체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평화당 쪽에서 잘 정리를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의 합산 의석이 20석으로, 교섭단체 요건을 간신히 갖춘 상황에서 이 의원이 합류하지 않을 경우 1명만 이탈해도 교섭단체가 깨지는 점을 우려한 발언이다.

정의당은 이 의원의 합류를 전제로 평화당과 협상을 벌여왔다.

이 대표는 “평화당 안에서 지방선거 출마자가 생기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며 “교섭단체에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면 국민이나 우리 지지자들에게 참 면목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