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 더 이상 평화와 번영에 장애 되지 않게 해야”
3ㆍ1절 기념식, 기념사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18.3.1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분단이 더 이상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3·1 운동을 생생한 기억으로 살려냄으로써 한반도의 평화가 국민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빈부·성별·학벌·지역의 격차와 차별에서 해방된 나라, 김구 선생이 꿈꾼 세계 평화를 주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3·1 운동이라는 거대한 뿌리는 결코 시들지 않는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는 이미 국민의 마음 구석구석에서 99년 전부터 자라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대한 뿌리가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나무를 튼튼하게 키워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