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통치하인 1943년 전북 전주의 전주사범 교직원과 학생 신분이었던 황용순(당시 21세)과 유종남(당시 18세). 엄혹한 시기에 두 청년은 민족의식 관련 서적을 서로 돌려 읽으며 의기투합했다. 일본군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밤새 논의하곤 했다. 두 사람은 결국 일제 경찰에 검거됐고,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단기 1년·장기 2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당시 판결문에는 “조선의 독립을 학수고대하는 자”라고 적혀 있다.
두 청년은 해방 5년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고자 동반 참전해 1950년 8월 13일 함께 전사하는 기막힌 인연을 나누기도 했다.
국가보훈처는 다음달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황 선생과 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두 청년은 해방 5년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나라를 지키고자 동반 참전해 1950년 8월 13일 함께 전사하는 기막힌 인연을 나누기도 했다.
국가보훈처는 다음달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황 선생과 유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2-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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