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창올림픽서 러시아 선수 응원”…‘민주러시’ 발대식

추미애 “평창올림픽서 러시아 선수 응원”…‘민주러시’ 발대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2 12:28
업데이트 2018-02-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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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 대사 “민주당 지지에 감사”…송영길 “푸틴 대통령 폐막식 참석 기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민주러시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러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러시아 선수들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한국과 러시아 대학생이 전통 의상을 입고 응원하면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국제 스포츠 관료들이 근거 없이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가운데 한국 친구들이 러시아팀을 응원하는 것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민주당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러시아통’ 송영길 의원은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폐막식 때 참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대사님께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도핑 스캔들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받아 국가 선수단 자격의 출전이 금지됐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자국 선수들에게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했다.

추 대표는 작년 12월 한러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 하원 제1부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은 한국과 러시아 청년을 중심으로 응원단을 구성하자고 아이디어를 제시, 이날 민주러시 서포터즈를 출범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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