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휴전상태 비상상황…한국도 핵무장 해야”

원유철 “휴전상태 비상상황…한국도 핵무장 해야”

입력 2017-07-09 11:05
업데이트 2017-07-09 11: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9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도 즉각 핵무장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성공했다. 우리는 겨우 사거리 800㎞ 미사일만 보유할 수 있다”며 “북한의 파멸과 공포의 핵에 맞서기 위해 자위권 차원의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북핵 해결을 위한 의원모임(약칭 핵포럼)’을 주도하는 등 국회 내 대표적인 핵무장론자로 통한다.

원 의원은 “‘마이웨이’ 북한 정권과의 핵 협상을 지켜보는 것도 이제 넌더리가 나고, 중국·미국·일본·러시아에 북핵 해결방식을 찾는 것도 지친다”며 “가는 길이 분명해졌는데 제자리 걷기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추세라면 5년 뒤 북한은 100개가 넘는 핵폭탄과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게 되고 우리는 또 대화를 위한 대화를 구걸하는 ‘안보구걸 정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 의원은 “우리는 휴전상태의 비상상황”이라며 “국회도 즉각 북핵특위를 구성해 항구적 해법에 나서야 한다. 안보에는 여야(與野)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