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낙연 총리인준 총력전…정무수석 오전 국회 방문

靑, 이낙연 총리인준 총력전…정무수석 오전 국회 방문

입력 2017-05-29 07:59
업데이트 2017-05-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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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야당의 입장 요구에 추가 조치할지 주목

청와대는 29일에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위한 대야(對野) 설득 총력전을 계속한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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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문 이낙연 후보자
입 다문 이낙연 후보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임시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당초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위장 전입 및 세금 탈루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불발됐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주요국 특사단 활동 보고와 함께 이 후보자의 인준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부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수석은 주례회동과 별개로 여야 지도부도 두루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 외에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 등도 대야(對野) 접촉을 강화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이 같은 총력전은 위장 전입 등으로 인한 인사원칙 위배 논란으로 이낙연 후보자의 국회 인준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여야는 애초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지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상황이다.

야당이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어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직접 설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청와대는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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