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자존심’ 지켰다…국민의당 “대선승리에 최선”

‘호남 자존심’ 지켰다…국민의당 “대선승리에 최선”

입력 2017-04-13 01:51
업데이트 2017-04-1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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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재보선서 광역·기초의원 4명 당선…“대선 앞두고 값진 승리”

국민의당은 5·9 ‘장미대선’의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4·12 재보궐 선거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는 분위기다.

후보 13명 가운데 당선자는 4명으로 언뜻 보기에 탐탁지 않은 성적이지만,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만 3명이 당선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4·12 재보궐선거 총 29개 선거구에서 국민의당은 후보를 낸 13곳(기초단체장 1곳·광역의원 4곳·기초의원 8곳) 중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2명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 4명의 지역구는 각각 전주시(광역의원)·해남군(광역의원)·여수시(기초의원)·천안시(기초의원)로 3곳이 모두 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선거 결과가 나오자 논평을 내고 “대선을 목전에 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진 재보선에서 국민의당은 값진 승리를 이루어 냈다”고 자평했다.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선거구가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대선 민심을 지역별로 두루 들여다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였던 셈이다.

특히 기초단체장이나 기초의원·광역의원 재보선의 경우 이번에 이기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국민의당이 호남 선거구를 중심으로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출동해 지원전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었다.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후보를 낸 경기도 하남시장 보궐선거 유세에는 안철수 대선후보가 가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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