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기문, 꼭 신당 합류시켜 공정한 경선 치를 것”

유승민 “반기문, 꼭 신당 합류시켜 공정한 경선 치를 것”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12-25 22:30
수정 2016-12-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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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외위원장 37명 신당 합류… 친박 당협위 “끝까지 함께해야”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현재 추진 중인 ‘개혁보수신당’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합류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5일 대구 동을 당원협의회 사무소에서 당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당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반 총장이) 귀국하면 100% 신당으로 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귀국하면 꼭 모시고 공정한 경선 과정을 거쳐 좋은 후보를 내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유 의원이 탈당 당위성을 설명하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일부는 현장에서 탈당계에 서명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비주류 성향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세훈(서울 종로)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 소속 당협위원장 30여명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당과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개혁보수신당 추진위원회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오 전 시장은 “주류 친박의 변화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판단해서 보수신당 창당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천을 지역구의 이기재 위원장은 “뜻을 모은 위원장 37명을 중심으로 다음달 5일 1차 탈당을 선언한 뒤 탈당 세력을 더 결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 당협위원장들은 이를 우려하는 성명을 냈다. 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이성헌(서울 서대문갑) 대표와 김문수(대구 수성갑) 전 경기도지사 등 원외 당협위원장 53명은 “진정 당의 혁신과 재탄생을 원한다면 끝까지 당에 남아 백척간두진일보의 자세로 해로동혈(살아서는 함께 늙어가고, 죽어서는 같은 무덤에 묻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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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6-1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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