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화합과 변화·혁신으로 따뜻한 보수정당 재탄생”

정우택 “화합과 변화·혁신으로 따뜻한 보수정당 재탄생”

입력 2016-12-15 11:34
업데이트 2016-1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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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정권 집권 막는데 최선…여·야·정 협의체 좋은 방향”

16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주류측 후보 정우택 의원(4선·충북 청주시상당구)은 “당의 화합과 변화·혁신을 통해 따뜻한 보수정당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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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정우택, ’웃음짓지만’
김무성-정우택, ’웃음짓지만’ 새누리당 비주류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왼쪽)와 주류 측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정우택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에서 나란히 앉아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정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공약을 이같이 말하고 “내년이 대선정국이기 때문에 개헌과 맞물려 좌파정권이 집권하는 걸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당의 화합을 위해 정 의원은 원내대표 당선시 최근 주류세력 중심으로 결성된 구당(救黨)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 연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친박(친박근혜)을 대표하려고 원내대표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비주류가 주장하는 정당한 의견은 적극 포용하며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야(對野) 협상에 있어 보수의 대표적 정책기조를 철저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나 국정교과서, 성과연봉제 문제 등 기본적 정책을 뒤집어엎으려는 야당의 시도가 있는데 이는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라며 야당과의 타협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헛바퀴’를 돈다는 지적을 받는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서는 “사실 진작 됐어야 하는데 야당이 탄핵에만 몰두하는 바람의 여야의 정치력이 뒷전이 됐었다”며 “그 협의체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나가는 건 좋은 방향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소위 ‘정치 9단’이라 불리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나 수적으로 더 많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할 수 있는, 격에 맞는 원내대표가 선출돼야 할 것”이라며 자신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한편, 주류의원 중심인 현 지도부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수위를 심의하던 당 윤리위원회에 주류성향 위원을 대거 충원한 조치에 대해서는 “일견 좋은 조치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당선시 바로잡을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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