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더민주 “미르 덮는 색깔론…대통령도 北과 내통한거냐”

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더민주 “미르 덮는 색깔론…대통령도 北과 내통한거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16 21:26
수정 2016-10-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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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색깔공세 문재인 “대단한 모욕”
이정현 송민순 회고록 색깔공세 문재인 “대단한 모욕”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심포지엄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여권이 ‘송민순 회고록’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색깔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덮기 위한 색깔론 꼼수”라며 비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취재결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유엔 인권결의안에 대해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찬성했다고 한다”며 “사실관계 확인도 않고 북한 종노릇을 한 걸로 여당이 규정한 부분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도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꾸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우린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2년) 면담기록을 갖고 싸우게 돼 있다”고 여당에 경고장을 날렸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종복,북한결재,내통 같은 여당의 명예훼손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자문을 받아 신속히 법적 대응하겠다”면서 “당시 유엔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확인할 이유도 필요성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비서실장도 그런 역할이나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분별한 정치공세는 거대한 권력형 비리 의혹을 삼키는 블랙홀이 아니라 새누리당에 타격을 주는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사실조사 차원에서 사건 당시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데 있어선 문 전 대표뿐만 아니라 누가 되더라도 당이 전면적으로 사실조사를 하고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소속 대권 주자들도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이 송 전 장관 회고록을 근거로 유엔 인권결의안 기권의 진실을 묻고 있는데 정치가 최소한의 염치도 잃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남북 관련 사안 판단을 위해 북한 입장을 조회한 게 내통이라면 북한과 아무 관계도 없는 유신헌법을 만들면서 북한에 통보한 박정희 정권은 북한결재를 받은 것”이라며 “이제 평화와 통일을 말하는 종북으로 몰릴 거란 두려움을 털어내고 ‘그래도 안보는 보수’란 신화를 깨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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