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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부지 성주내 제3의 장소 검토했으나 부적합 결론”

국방부 “사드 부지 성주내 제3의 장소 검토했으나 부적합 결론”

입력 2016-07-25 21:08
업데이트 2016-07-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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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장소 논의’ 언론 보도 반박…논란 확산 차단 나서

국방부는 25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로 일각에서 거론된 경북 성주군 내 ‘제3의 장소’를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입장 자료에서 제3의 장소에 관해 “국방부는 자체적으로 부지 가용성 평가 기준에 따라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부적합한 요소들을 많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사드 배치 부지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최근 경상북도 도지사와 몇몇 분들이 제3의 장소에 관해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의 입장 자료는 정부와 경상북도가 성주군에 있는 제3의 장소를 사드 배치 부지로 논의 중이라는 국내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부지로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의 공군 방공기지인 성산포대를 선정한 상태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를 다른 곳으로 바꿀 뜻이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성주군에서 사드 배치에 관한 반발이 거세게 일자 일각에서는 주변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성주군 금속면 염속산(해발 약 700m)을 비롯한 제3의 장소가 대안으로 거론됐으나 국방부는 기존 방침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국방부가 제3의 장소를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을 공개한 것은 제3의 장소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논란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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