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과학기술전략회의 신설”…R&D 컨트롤타워 보강

朴대통령 “과학기술전략회의 신설”…R&D 컨트롤타워 보강

입력 2016-03-17 15:43
수정 2016-03-17 1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능정보사회 간담회…“R&D 투자 효율적 배분 안돼…시스템의 근본적 혁신 추진”“핵심 과학기술 정책·부처 간 의견 대립 조정 역할”“이세돌-알파고 대국, 큰 경각심으로 우리나라에 상당히 행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컨트롤타워 기능의 취약성을 해결해 R&D(연구·개발) 투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관련 기업인과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해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R&D 투자 분야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설립 방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신설되는 과학기술전략회의 구성과 기능에 대해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관계 부처 공무원 등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핵심 과학기술 정책과 사업, 부처 간 의견 대립 사안을 톱다운 방식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조정 역할을 수행하면서 우리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국가 과학기술심의회는 부처 요구에 기반한 버튼업 방식의 상시 심의와 조정 역할을 하는 한편, 과학기술전략회의 결정 사항의 후속 조치를 담당해서 양 회의체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과학기술전략회의 구성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R&D 투자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비중이 2014년 기준 4.3%로 세계 1위이고, 절대 규모로도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구개발생산성은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런 현상은 R&D 컨트롤타워의 기능이 취약해서 국가 R&D 투자가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고 있는 데에도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국가과학기술심의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지만 조정 역할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도 있지만, 이 기구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구”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금의 R&D 컨트롤타워가 해묵은 선수, 심판 문제를 계속 야기하는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며 “우리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연구와 산업기술 간 차이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연구와 평가 관리도 문제가 있다”면서 “대학, 출연연구기관, 기업이 차별 없는 연구를 할 것이 아니라 대학은 한계돌파형 기초연구와 인력양성에, 출연연구기관들은 10년 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원천연구와 응용연구에, 기업은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R&D 투자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산업기술 R&D의 경우 연구·개발 결과는 영업 비밀에 속하는 사안인데도 논문 발표를 요구하거나 기초과학기술에 대해 짧은 기간에 결과를 내라고 독촉하는 평가 관리 방식으로는 R&D 투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가 없다“이라고 문제의식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해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이번 ‘알파고 쇼크’를 계기로 더 늦기 전에 인공지능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큰 경각심과 자극을 받은 것이 역설적으로 상당히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삶을 확 바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은 인류의 축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개방과 협업에 의한 민간주도의 R&D 필요성과 네거티브 규제환경 구축, 고급 SW엔지니어 양성 시스템 강화 등을 주문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