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무성, 조폭 방불케 하는 행차…충격

새누리 김무성, 조폭 방불케 하는 행차…충격

입력 2014-12-24 09:05
수정 2014-12-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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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접수된 새누리…취임 100일 속 대권 행보 가속도

※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1일 인터넷 서울신문에 보도됐던 기사입니다.

지난 8월 10일 저녁 7시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같은 당 심재철 의원 모친 장례식장(삼성서울병원)에 나타났다. 김 대표가 7·14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뽑힌 지 한 달도 채 안 된 때였다. 김 대표가 조문을 한 뒤 식탁에 앉기 무섭게 그를 중심으로 새누리당 의원 30여명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도열’ 정좌했다. 그리고 김 대표가 2시간여 만에 자리를 뜨자 검은 양복 차림의 의원들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정치권 인사는 “마치 조폭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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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공무원연금 개혁 당대표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0일 새누리당 김무성(가운데)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 대표가 취임한 지 21일로 100일째가 된다. 100일 전의 새누리당이 명실상부한 ‘박근혜당’이었다면 지금 새누리당은 ‘김무성당’으로의 변신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사무총장 등 당의 요직을 친김무성계 인사들이 장악한 것은 물론 비박근혜계 의원들은 사실상 김무성계로 편입됐다. 친박계 의원 상당수도 사석에서는 “나를 더 이상 친박이라고 부르지 말라”면서 ‘김무성호’로 속속 갈아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의 위력은 지난 13~16일 중국 방문 중에도 여지없이 확인됐다. 그를 동행한 의원 11명은 어떻게든 눈에 들기 위해서인 듯 김 대표를 바짝 붙어다녔다. 심지어 동행 취재진에게 회담상황을 수시로 브리핑해야 할 대변인과 부대변인마저 김 대표 뒤만 쫓아다니는 바람에 기자들은 그들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김 대표의 기자간담회 석상에서는 의원들이 불쑥불쑥 끼어들어 김 대표의 공(功)을 낯간지럽게 칭송하며 ‘용비어천가’를 불러댔다.

이처럼 의원들이 김 대표 앞에서 꼼짝 못하는 것은 그가 2016년 4월 총선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선주자 중 선두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김무성 대장)라는 별명이 시사하는 김 대표의 ‘마초적 스타일’도 일사불란한 ‘복종’을 부르는 원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이러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시절의 ‘제왕적 총재’를 넘어 ‘독재적 총재’ 체제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문제는 새누리당의 김무성화가 빨라질수록 친박계와의 정면충돌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보수혁신특위 구성에서 친박계를 배제하고,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를 통해 사실상 친박계 솎아내기 작업에도 들어갔다. 여기에 최근 ‘상하이발 개헌 발언’까지 겹치면서 친박과 청와대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김 대표는 20일 기자에게 “100일 잔치를 할 만한 상황이 안 된다”면서 “스스로 낙제점은 면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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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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