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요구 사실…당 변하지않으면 국민외면”

박영선 “출마요구 사실…당 변하지않으면 국민외면”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1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로 보폭 넓히기…출마 결심 굳히나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 도전을 저울질 중인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8일 정치혁신 토론회를 고리로 당내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비대위원의 ‘빅3’ 구도로 굳어져 가던 차기 당권경쟁에서 박 전 원내대표가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상황인 만큼 이날 토론회를 기점으로 등판 결심이 굳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가 대표로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국적 제3의 길’은 이날 국회에서 ‘왜 오픈프라이머리인가’ 라는 주제로 정치혁신 토론회를 열었다.

한동안 ‘정치 휴지기’를 보낸 박 전 원내대표가 내년 2월 전대를 앞두고 계파 문제 해소와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토론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 전 원내대표는 그러나 당 일부의 전당대회 출마 요구에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전당대회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든 야든 국민 외면을 받지 않으려면 태산이 흙을 마다하지 않듯이, 바다가 강물을 배척하지 않듯이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변화해야 한다.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60년 전통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당에 변화를 촉구했다. 전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 전 원내대표가 당의 계파 문제 청산을 위해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이날 토론 주제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다.

그는 이날 인사말에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옛 민주당 시절에 공천제도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걸 목격하며 오픈프라이머리가 한국 국회와 의회제도 발전, 민주주의의 삼권분립을 가져올 수 있는 기초적 제도란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19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한 친노계를 겨냥한 말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물론 정당정치 약화 등 단점도 많지만 오픈프라이머리가 도입되면 집권 여당은 청와대 눈치를 안 보면서 거수기 역할에서 해방되고 야당은 계파정치를 청산할 수 있다는 가장 큰 강점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윤회 게이트’ 같은 것도 오픈프라이머리 제도가 국회에 정착돼서 국회가 제대로 역할을 한다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서도 취재진에 “국민감정과는 괴리가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된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제가 보도되지 않은 내용을 듣고 있지만 상황을 보고 당 차원이나 제가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추가 의혹 제기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 전 원내대표가 원내 수장일 때 원내 지도부를 함께 끌고 간 우윤근 원내대표와 김영록 윤후덕 박범계 의원,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소위 ‘박남매’로 불리는 박지원 비대위원 등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가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시절 외부 위원장으로 영입하려다 당내에서 거센 반발을 산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노후 주택 거주 시민을 위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강화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이 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 공간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 기후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피해가 매년 커지는 가운데,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차열 페인트 시공이나 창호 개선 같은 주택 에너지 성능 향상 사업은 법적 지원 근거와 우선 지원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사업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유 부위원장은 개정안을 통해 ‘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 조항을 명문화함으로써, 서울시장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지원 사업 내용으로는
thumbnail -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