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지방선거 출마자에 후원금 받아 논란

김희정, 지방선거 출마자에 후원금 받아 논란

입력 2014-06-30 00:00
수정 2014-06-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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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년간 부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10명으로부터 886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17대에 이어 19대 현역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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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후보의 지난 6년간 고액 후원자는 총 78명으로 전체 액수는 3억 7228만원이며, 그 가운데 구청장 및 시·군·구의회 출신 후원자는 10명”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김 후보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청장과 시의회, 구의회 출마자 8명이 7620만원을 후원해 공천을 위한 보험성, 대가성 후원금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고액 후원자는 이위준 연제구청장 1240만원, 안재권 시의원 1880만원, 이주환 전 시의원 680만원, 이해동 시의원 500만원, 주석수 구의원 480만원, 정경규 전 구의회 부의장 1940만원, 이삼렬 전 구의원 600만원, 김홍재 전 구의원 300만원 등이다.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에 관피아 척결을 내세운 정부가 가장 전형적인 갑을 관계인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후보자 사이에 고액의 후원금이 오고 간 사실을 외면하고 김희정 후보를 지명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새누리당의 검증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후원금을 낸 당사자들과 김 후보자 측은 후원금이 지방선거 공천과는 관련이 없으며, 공천 심사는 지역 시당의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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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2014-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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