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온누리교회 망언 논란에도 與는 인사청문회 강행 고수…이인제·김태호 반응은?

문창극 온누리교회 망언 논란에도 與는 인사청문회 강행 고수…이인제·김태호 반응은?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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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온누리교회
문창극 온누리교회


‘문창극 온누리교회’ ‘문창극 망언’

문창극 온누리교회 망언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를 강행할 태세다.

문창극 온누리교회 망언 논란이 가라안지 않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16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한 평가를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문 후보자가 사과한 만큼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도착하면 이른 시일안에 청문 일정을 잡아 절차에 따라 인준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법에 보장된 청문 절차와 과정이 지켜지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라며 “그 과정에서 부적격 여부에 대한 여부는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듣지도 묻지도 않고 아예 임명동의안을 제출하지도 말라는 ‘모르쇠 정치’가 새정치인지 이해하기 난망하다”며 “야당이 청문회를 거부한다면 국회 스스로의 책무를 포기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재중 비대위원 역시 “일단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가려야 한다”고 가세했고, 류지영 위원은 “새정치연합이 오만한 태도로 국민에 대한 의무도 이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일본 극우주의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7·14 전당대회 출마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만 반대쪽으로 기울었던 후보 가운데 일부는 청문회를 통해 여론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다.

문 후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이인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선 “문 후보가 입장을 밝힌 만큼 이제 국민 여론에 달려 있다”며 “결국 의원 한분 한분이 국민 여론을 살피며 자신의 입장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역시 반대파인 김영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구성될 총리 인사청문특위는 후보자의 철학과 가치관 검증 일정을 별도로 잡아 국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면서 문 후보자는 언론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중단하고 청문 과정을 통해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 후보의 사퇴를 주장해 온 김상민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이렇게 편중된 시각을 갖고 있던 분이 국가대개조를 하는 총리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민심의 나침반이 고장난 것이다. 청와대에서 인사시스템의 결정권을 가진 그룹이 이대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 시절 총리에 지명됐다 낙마한 김태호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후보자의 소명을 통해 국민에게 판단의 기회를 줘야 한다”며 문 후보를 옹호했다.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홍문종 의원도 “청문회를 통해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지 따져보는 게 옳다”면서 “후보자가 하신 말씀의 진의가 제대로 전달된다면 문제가 없고, 교인으로서도 이해가 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양강’ 주자 가운데 서청원 의원은 청문절차를 거친 후보자 검증, 김무성 의원은 청문회 이전 본인의 표명을 강조, 미묘한 해법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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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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