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지도부 현충일 추념식 지각·불참…“일찍 출발했는데 도로가 막혀” 해명

野지도부 현충일 추념식 지각·불참…“일찍 출발했는데 도로가 막혀” 해명

입력 2014-06-07 00:00
수정 2014-06-0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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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들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대거 지각하거나 불참하는 등 전례가 드문 일이 일어났다. 당사자들은 일찍 출발했지만 도로가 너무 막혀 늦거나 불참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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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여야
다정한 여야 이완구(왼쪽)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까지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황찬현 감사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행사 시작 전에 도착해 대조를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9시 45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나고 묵념 시작 직전 행사장에 입장했다.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애국가 제창 무렵 행사장에 도착했고 묵념이 끝난 뒤에 입장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김 대표는 행사 시작 전에 도착했는데 박 대통령 입장 시 차량을 통제해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 대변인은 또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지각에 대해서는 “올림픽대로가 예상보다 많이 막혔다”고 했다.

진보당 오 원내대표와 정의당 천 대표는 아예 행사에 불참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은 “행사장 주변 도로가 꽉 막혀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대통령 차 때문에 통제를 해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도 “도로가 막혀 늦게 행사에 참석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청와대 의전실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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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06-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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