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3선 도전’ 현직 아성 꺾은 무소속

[기초단체장 화제의 당선자] ‘3선 도전’ 현직 아성 꺾은 무소속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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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부 전남 보성군수 당선자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문화와 관광이 꽃피는 고향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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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부 전남 보성군수 당선자
이용부 전남 보성군수 당선자
3선에 도전한 현직 정종해(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물리친 무소속 이용부(61) 전남 보성군수 당선자는 4일 “4만 6000여 군민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천혜의 관광 자원인 ‘벌교 여자만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한 번도 깨지지 않았던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3선 불가’를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

군수에 처음 도전한 이 당선자는 지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데도 3선에 도전한 현직 군수를 큰 표차로 누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에 지친 주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운동에 돌입했다”며 “삶 속의 작은 문제일지라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며 소통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보성군 복래면 출신으로 보성중·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상경해 1995년 평민당 공천으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1998년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02년까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최연소 시의회의장, 전국시·도의장협의 회장 등을 맡았다. 4년 전인 2010년 낙향해 광주 남부대 교수로 재직하며 군수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 여자만을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주요 공약은 ▲선진 농업정책 시스템 구축 ▲농업 예산 45% 이상 확대 ▲협동조합 직접 지원 ▲자연농·특산품 직접 마케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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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4-06-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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