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수락연설 중 눈물…차기대선 불출마 입장 밝혀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언급하며 수락연설 중 눈물…차기대선 불출마 입장 밝혀

입력 2014-05-13 00:00
수정 2014-05-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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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가 12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된 정몽준 후보가 아들의 과오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정몽준 막내아들 발언’ ‘정몽준 눈물’

정몽준 막내아들 페이스북 논란을 언급하며 정몽준 의원이 후보 수락연설 도중 눈물을 흘렸다.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은 12일 막내아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정서 미개” 발언으로 논란을 일었던 사실을 울먹이면서 언급했다. 정몽준 의원은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후보수락연설에서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서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 셋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은 뒤로 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자리와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뽑을 수 있는 의미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쉽지는 않다. 국민께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많은 책임을 묻고 있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 저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면서 “서울 시민의 일자리와 복지를 챙기는 ‘일복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오늘의 승리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승리이며 서울시민 모든 분들의 승리”라며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좋은 가르침의 말씀, 항상 가슴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자인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경선 중에 불편하셨던 점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올린다”고 말했고, 이혜훈 후보에 대해선 “정말 힘드셨을 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존경을 올린다”고 했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모(18)씨는 지난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을 불러왔다.

이어진 당선자 기자간담회에서 정몽준 의원은 시장 당선시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는 서울시장 임기 4년을 열심히 재밌게 하면서 서울시민과 함께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선 “시장이 되면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서 백지신탁하라면 법대로 할 생각”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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