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7 vs 친박 5 ‘朴心마케팅’ 무력

비박 7 vs 친박 5 ‘朴心마케팅’ 무력

입력 2014-05-12 00:00
수정 2014-05-1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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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광역단체장 경선 결산

12일 끝나는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가 향후 여권 지형도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친박근혜계 예비 후보들이 당내 주류의 후방 지원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들거나 신승한 반면 비박계 상당수는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12일 서울시장 경선에서 정몽준 의원이 ‘박심 마케팅’으로 총공세에 나선 김황식 전 총리를 꺾게 되면 비박계의 약진은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 7·14 전당대회를 계기로 계파 간 주도권에 변화 조짐이 가시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일정한 구심점 없이 각개약진 중인 비박계의 전당대회 이후 합종연횡 여부도 관심거리다.

11일 현재 서울과 호남 3곳(전남·북, 광주)을 제외한 13곳의 후보 선출 결과 비박계 7명, 친박계 5명으로 비박계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친박 핵심인 서병수(부산), 유정복(인천) 의원을 비롯해 박성효(대전) 의원, 정진석(충남) 전 국회 사무총장, 김관용(경북) 경북지사가 주류의 지원을 받은 후보들이다. 이에 비해 남경필(경기), 원희룡(제주), 권영진(대구), 김기현(울산), 홍준표(경남), 윤진식(충북), 최흥집(강원) 후보는 구주류인 친이명박계 또는 비박계다. 비박계 후보들 중엔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이 대거 포진했다. 남·원·권 후보는 각각 원조 소장파 또는 18대 국회 쇄신파 출신이고 홍 후보는 옛 한나라당 대표 출신이다. 친박계 후보들은 저마다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과 당심을 앞세우며 지역선거에 출마했지만 상향식 공천이 본격 도입된 이번 선거에서 민심까지 얻는 데는 실패한 측면이 크다. 박심 마케팅이 크게 주효하지 않았던 셈이다. 당권 주류의 물밑 지원이 오히려 밑바닥 당원들의 ‘낙하산 후보’에 대한 반발을 초래했고, 무엇보다 2인자를 키우지 않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상 거물급 주자가 없었다는 점이 적잖이 작용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경선에서는 친박계 서상기·조원진 후보가 동시에 나서면서 지지표 분열까지 불러왔다.

이런 흐름은 지방선거 이후 한 달여 만에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친박 원로인 7선 서청원 의원과 비당권파인 5선 김무성 의원의 양강 체제에, 3선을 포기한 비박계 김문수 경기도지사, 원내대표 출신 친박계 최경환 의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서 의원이, 여당이 패배하면 김 의원이 다소 유리해진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친박 주류의 결집 여부도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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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5-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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