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여파로 요동쳐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여파로 요동쳐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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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는 나누지만…
악수는 나누지만…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정몽준 의원 39.2%, 박원순 시장 45.6%로 박원순 시장이 6.4%포인트 앞서고 있다. 3차 조사(3월 15일) 때의 지지율 격차 0.4%포인트(정몽준 의원 42.1%, 박원순 시장 42.5%)에 비해 격차가 벌어졌다.

정몽준 의원 지지율이 빠지고 박원순 시장이 올라간 데 대해 전문가들은 3차 조사 이후 정몽준 의원 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미개인’ 글 파문과 세월호 참사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후보가 나설 경우에도 김황식 후보(28.7%)가 박원순 시장(47.0%)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당내 후보 지지율은 정몽준 의원(38.9%), 김 후보(16.8%), 이혜훈 후보(7.3%) 순으로 이전 조사와 비슷하다.

서울시민들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3.6%, 새정치민주연합 26.9%였다. 3월 조사 때(새누리당 42.3%, 새정치민주연합 25.9%)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지방선거 승리 희망 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여야 선호가 엇비슷했다. ‘안정적 국정운영 위해 여당이 승리해야’라는 답변은 41.1%, ‘정부·여당 견제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라는 응답은 43.8%였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은 집전화 400명과 휴대전화 DB 400명 등 총 800명(20대 이하 122명, 30대 143명, 40대 149명, 50대 182명, 60대 이상 204명.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으로 구성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32.08%다.

또 노컷뉴스가 포커스컴퍼니와 함께 2일과 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원순 시장이 정몽준 의원을 44.6% 대 28.9%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3월 24∼25일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의원이 39.0% 대 40.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살 이상 성인남녀 68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70%, 휴대전화 30%의 임의 걸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최대 허용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7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3%이다.

CBS와 포커스컴퍼니의 3월 24∼25일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39.0%였고 정몽준 의원은 40.4%,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20.6%였다.

박원순 시장과 김황식 전 총리는 44.7% 대 30.8%에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이 24.5%였고, 박원순 시장과 이혜훈 최고위원은 50.0% 대 20.9%에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29.1%였다.

이번 조사가 유선전화 70%, 휴대전화 30%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데 비해 3월 조사는 100%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된 점도 차이를 낸 것으로 보인다.

또 종편 채널 MBN과 매일경제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박원순 시장이 49.3%, 정몽준 의원이 37%로, 박원순 시장이 오차 범위를 벗어난 우세를 보였다. ‘세월호 참사’ 이전인 지난 3월 14~16일 조사에선, 박원순 시장이 47.1%, 정몽준 시장이 40.7%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당 텃밭으로 꼽히는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4구’에서조차 오차범위 내에서 정몽준 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밀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강남4구에서 양자 대결 시 지지도는 박원순 시장 45.2%, 정몽준 의원 44.1%로 조사됐다.

박정균 메트릭스 본부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정부 여당에 대한 분노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떨어졌지만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렇다 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국민 불신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00명에게 전화면접조사(유선 68%, 무선 32%)를 통해 이뤄졌으며 최대 허용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8%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 비율이 높아지고, 이들 가운데는 40대와 여성의 비율이 높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40대 엄마’들의 표심이 요동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엠브레인이 전국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 전화RDD(임의걸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에서 무당파는 43.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40대는 52.1%로 가장 높았고 30대 49.3%, 20대 46.3%, 50대 37.3%, 60대 이상 34.4%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46.5%를, 남성이 41.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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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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