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與 인천시장 후보 급부상

유정복, 與 인천시장 후보 급부상

입력 2014-02-17 00:00
수정 2014-02-1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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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보다 지지율 높아” 이학재 의원과 친박대결 관심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6·4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인천 출신의 ‘친박(친박근혜)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5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에서 친박계 간 한판 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최근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인천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유 장관이 황우여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대표를 향한 인천시장 출마 압박이 약화됨과 동시에 당내에서 제기된 ‘중진 차출론’도 점차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연하게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할 뜻을 밝혀 온 황 대표도 이런 설문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3선(경기 김포) 의원인 유 장관은 제물포고를 포함해 학창 시절을 인천에서 보냈다. 또 공직 경력 초기에 인천 서구청장을 지내는 등 인천과 인연이 깊다. 새누리당은 이런 점을 인천시장 후보로서 강점으로 꼽고 있다.

유 장관은 경기지사나 서울시장을 더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천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한다면 인천을 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치권에서는 “유 장관에게 선택지가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보니, 선거에 패배하더라도 운신의 폭은 크게 좁아지지 않는 이른바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공천 구도도 점차 선명해지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공천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간의 3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산은 이진복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서병수, 박민식 의원 양자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맞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대구는 주성영·권영진 전 의원과 조원진 의원 간 3자 대결 가능성이 커졌고, 충남도 이명수·홍문표 의원,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 간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 간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충북지사 후보 중에는 윤진식 의원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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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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