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보수 본색’

김무성 ‘보수 본색’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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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는 긍정적 사관” 세번째 역사교실 옹호발언 논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25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긍정적 사관에 따른 교과서를 발행하는 과정”이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이 주최하는 근현대 역사교실 모임에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건전한 사고를 가지고 잘해 보겠다는 ‘국민 기업’을 보호해주지 않으면 누가 해주느냐”며 교학사를 거들었다. 그는 “교학사가 40여종의 교과서를 발행하는 출판사인데 이번 논란 후 사장에게 어떤 세력이 전화를 해서 ‘목을 따버리겠다’ ‘죽여버리겠다’ ‘회사를 불지르겠다’는 등의 협박을 했다”면서 “전교조 교사들의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를 비롯해 다른 교과서도 채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갈 협박에 시달려 교학사가 ‘새 역사교과서를 발행하지 않겠다’며 포기 단계까지 들어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발표한 3차례의 관련 논평에서 공포에 시달린 교학사를 도와주는 ‘공권력 확립’ 언급은 한 줄도 없었다”면서 “그것은 잘못된 것이며, 당에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의원은 “만들다 보니 일부 오류도 있을 수 있으며, 고칠 것은 고쳐야 되고 고칠 의사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될 때까지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며 보수색 짙은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당권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지난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직접 당권도전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이 역사 공부모임을 발족할 때부터 당권을 위한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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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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