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지역 거물들 벌써 물밑 기지개, 여 vs 야+安 변수… 정치판도 분수령

주요지역 거물들 벌써 물밑 기지개, 여 vs 야+安 변수… 정치판도 분수령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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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1년 앞으로

제6회 전국 동시 6·4 지방선거가 4일로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에서 16개 광역단체장에다 세종특별자치시장, 기초단체장 225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 88명, 시·도 교육감 17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1년이 남았지만 여야 정치인들은 벌써부터 물밑에서 기지개를 켜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수도권 ‘빅3’인 ‘서울시장·경기지사·인천시장’이다. 승패를 가름할 격전이여서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출마를 이미 선언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당원이기 때문에 당연히 민주당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맞서는 새누리당은 후보군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젊고 참신한 이미지에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안대희 전 대선캠프 정치쇄신위원장, 권영세 주중대사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총리는 총리에서 서울시장으로의 ‘하향지원’이, 안 전 위원장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선언이, 권 대사는 대사 임기가 각각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박진 전 의원이나 원희룡 전 의원, 홍정욱 전 의원 등이 본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야권에서도 박 시장 외에 박영선 의원, 이계안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도지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3선 도전 여부가 관건이다. 김 지사는 최근 새누리당 당직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당 대표와 경기도지사 연임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출마 여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도지사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와 함께 5선인 남경필(경기 수원병) 의원, 4선인 원유철(경기 평택갑)·정병국(경기 여주·양평·가평) 의원 등도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3선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3선의 김진표(경기 수원정) 의원이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를 지낸 국정경험을 앞세워 도전할 가능성이 크고, 5선의 이석현(경기 안양 동안갑), 4선의 원혜영(경기 부천오정)·이종걸(경기 안양만안) 의원도 후보군으로 조명받고 있다.

인천시장은 송영길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재선의 윤상현(인천 남구을)·이학재(인천 서구 강화갑) 의원이 도전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3선급 내외의 중진의원들의 도전이 많은 것은 올해 큰 선거가 없어 원내에서 중진급 의원들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어 지방정치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정치를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인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지방선거는 또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민주당 그리고 독자 세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의 운명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4개월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선거라는 점에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확실한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야권이 이기면 임기 중반을 맞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야권발(發) 정계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안철수 신당이 선전하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당 체제를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200명에게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는 34.0%로 새누리당 38.6%에 이어 두 번째였다. 민주당의 11.7%보다 22.3% 포인트나 앞섰다. 안철수 신당은 주로 충청(43.0%)·호남(48.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은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 30.9%, 수도권에서 9.2%를 얻었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에도 신당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당장 세력화에 실패하고 민주당으로 흡수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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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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