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재·보선 여당성향 무소속 대거 당선

기초 재·보선 여당성향 무소속 대거 당선

입력 2013-04-25 00:00
수정 2013-04-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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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무공천 실험 결과는

‘이변은 없었다.’

새누리 지도부 환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4·24 재·보선 개표방송을 시청하면서 김무성·이완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웃으며 손뼉을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이혜훈 최고위원, 황 대표, 심재철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새누리 지도부 환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4·24 재·보선 개표방송을 시청하면서 김무성·이완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웃으며 손뼉을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이혜훈 최고위원, 황 대표, 심재철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4·24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무공천을 결정한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여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갖가지 구호와 상징을 통해 여당 후보라는 점을 드러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무늬만’ 무소속 후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이 앞으로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논의할 때 되짚어볼 대목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가평군수 선거의 경우 오후 11시 현재 개표 결과(개표율 81.2%) 무소속 김성기 후보가 38.7%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이어 무소속 박창석 후보 30.4%, 무소속 정진구 후보 18.9%, 민주통합당 김봉현 후보 8.3% 등의 순이다. 무소속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파적 차별성은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 4명이 출마한 경남 함양군수 선거에서도 30.5%의 득표율을 기록한 임창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여당의 텃밭인 이곳에서 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또 서울 서대문구마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김순길 후보가 48.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후보는 올 초만 해도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의 무공천 방침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김 후보에 이어 민주당 강동석 후보 31.4%, 통합진보당 차승연 후보 13.9%, 무소속 박남철 후보 6.5% 등이다.

경기 고양시마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49.9%의 득표율을 기록한 무소속 이규열 후보가 28.0%에 머문 민주당 박창현 후보 등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 고양시 덕양을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지낸 사실상의 여당 후보다. 고양시마 기초의원 선거 투표율은 역대 선거 중 가장 낮은 11.4%에 불과해 ‘조직표’가 승부를 가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경남 양산시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이용식 후보(46.0%)가 김정희(38.9%), 김병주(15.1%) 후보를 따돌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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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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