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주의료원 쟁점화…복지 주도권 노림수?

민주, 진주의료원 쟁점화…복지 주도권 노림수?

입력 2013-04-17 00:00
수정 2013-04-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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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17일 폐업방침이 결정돼 폐업을 눈앞에 둔 진주의료원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대여(對與) 공격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소속인 홍준표 도지사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국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폐업을 막겠다고 나섰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보건의료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을 주도한 홍 지사에게 책임을 묻고 진주의료원 정상화에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홍 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고,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는 경남도의회가 폐업을 허용하는 조례를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사실을 언급하며 “홍 지사와 경남도의원들의 폭력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인 국회 보건복지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개최하고 지방의료원을 폐지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경남 출신인 설훈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지난 8일 경남도청을 방문했을 때 홍 지사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태를 잘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완전히 거짓말이 됐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 사태를 해결하라는 주장도 나왔다.

 문병호 비대위원은 “박 대통령과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진주의료원 문제에 적극 개입하고 나선 것은 복지정책에서도 경영을 앞세우는 홍준표 지사가 속한 새누리당과 차별화해 국민복지 관련 이슈의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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