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최종점검…국회내 예포 6문 설치

대통령 취임식 최종점검…국회내 예포 6문 설치

입력 2013-02-24 00:00
업데이트 2013-02-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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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리허설이 취임식장인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23∼24일 이틀에 걸쳐 출연진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통령 취임식에 출연하는 각종 행사 출연진 규모는 1천4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이틀간 수차례 이어진 리허설에 참여해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해 마지막으로 실전연습을 했다.

인수위 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리허설에 가수나 개그맨 등 출연진이 모두 한번씩 참여해 최종 연습을 마쳤다”고 전했다.

다만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싸이는 일정 때문에 리허설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의사당 주변은 담장을 따라 검은색 코트를 입은 경호원과 사복 경찰관, 전의경들이 촘촘히 자리를 잡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고, 앞마당은 행사 관계자 이외에는 접근할 수 없게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바리케이드를 따라 취임식 참석자들이 행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몇군데 입구가 마련됐고, 입구마다 검색대가 설치됐다. 폭발물 탐지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삼엄한 분위기 속에 리허설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국민의례, 식사,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 예포발사 등이 취임식 본행사 순서대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리허설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남녀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 바리톤 최현수가 평상복을 입은 채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잡히기도 했다.

국회 본관 왼편에는 한강 쪽을 향해 예포 6문이 설치됐다. 리허설 때 수십발의 예포가 발사되며 새 정부 출범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렸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하는 것과 본행사가 끝나고 박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는 장면에서는 대역이 등장해 실제상황을 연출했다.

오후에는 식전행사와 본행사까지 2시간30분 가량 진행되는 취임행사와 똑같은 시간표대로 최종리허설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부측 취임식준비위원장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국회를 방문해 행사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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