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라디오 연설 100회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지난 4년을 보면 위기를 두 번씩이나 만났는데 온 세계가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다.”면서 “그런데 그냥 절망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계속 가면 터널의 끝에 밝은 빛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연설 100회를 맞아 서민 2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희망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동안 이 대통령이 혼자 출연해 연설했던 것과 달리 이날 행사에는 취업에 성공한 노숙인, 고졸 취업 직장인, 20년간 부산에서 해산물을 팔아온 상인 등 20명이 출연해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했지만, 여러분의 이야기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포기하고 싶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게 아닌가 싶어 그런 뜻에서 여러분을 초대했다.”며 감사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좋은 일도 많았지만 ‘우리 살림이 이게 뭐냐’, ‘나는 대학을 나왔지만 일자리도 없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국정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정말 잠이 안 올 일”이라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10-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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