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정두언 얄궂은 인연…개국공신→파워게임→나란히 檢앞에

이상득·정두언 얄궂은 인연…개국공신→파워게임→나란히 檢앞에

입력 2012-07-06 00:00
수정 2012-07-06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李, 인수위 인선때 鄭 밀어내…鄭, ‘李 총선불출마’ 서명 주도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이 검찰 수사선상에 나란히 오른 모습이 지난 4년여 동안 두 사람 간의 얄궂은 운명을 떠올리게 한다.

이상득 전 의원
이상득 전 의원
현 정권의 대표적 개국공신이었지만, 정권 초기부터 으르렁대다 결국 검찰에 나란히 불려갔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묘한 인연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상득 전 의원은 창업공신 그룹인 ‘6인회’의 주요 멤버이자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막전막후에서 실권을 휘둘렀다. 정 의원 역시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거쳐 정무부시장에 발탁된 뒤 최측근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이명박 정권 인수위 시절 권력의 축에서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 일가의 뒷조사를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정 의원은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노무현 정부 때 국세청이 만들었던 ‘국세청 엠비(MB) 파일’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 파일에 ‘도곡동 땅 의혹’ 관련 내용 등 이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 내용이 담겨 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일 ‘오해’가 해소됐다는 후문도 없지 않았지만, 당시 이 대통령은 ‘형님’의 손을 들어줬고 정 의원은 파워게임에서 밀려났다.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 의원과 이 전 의원과의 악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55인 서명 파동’을 일으켰다. 이 전 의원이 반란을 진압하고 당선되면서 두 사람 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정 의원은 이때부터 쇄신파로 변신해 청와대를 정면 겨냥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인 박영준 당시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겨냥,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해 박 전 차관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2009년 4월에는 경북 경주 재·보선에서 이 전 의원이 지원한 정종복 전 의원이 정수성 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패하자, 정두언 의원이 이끈 ‘7인회’가 여권내 인적 쇄신을 요구했고, 이 전 의원은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자원외교를 하겠다며 해외를 돌다가, 지난해 12월 그의 보좌관이던 박배수씨가 SLS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는 결국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둘의 운명은 다시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정 의원이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얄궂은 운명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검찰의 수사에 국민의 시선이 쏠려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9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3일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과 한강버스 선착장(여의도·망원)을 방문하여 시설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우선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해 선착장과 편의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이동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 보고를 받고, 부대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관리 실태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위원들은 이어 직접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에서 망원 구간을 이동하며 선내 편의·안전시설과 실제 운항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망원 선착장에서는 선박의 접·이안 과정과 주변 여건을 살피는 한편,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민석 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류상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시민께서 이용하는 한강 수상 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접·이안 과정 등 시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거나 안전상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어
thumbnail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2012-07-06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