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수석에 김기현…‘계파화합 탕평인사’

새누리 원내수석에 김기현…‘계파화합 탕평인사’

입력 2012-05-13 00:00
업데이트 2012-05-13 11: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선 경쟁자를 원내협상 실무 총책임자로..”대야관계 원칙과 유연성 발휘”

새누리당의 원내협상 실무를 주도할 원내수석부대표에 3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 내정됐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한구 원내대표가 수석부대표에 김기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의 추인을 받아 원내수석부대표로 공식 임명된다.

김 의원은 금주부터 민주통합당 박기춘(3선) 원내수석부대표와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쇄신파의 대표주자인 5선의 남경필 의원과 조를 이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나섰고, 이 조는 결선투표 끝에 1위를 차지한 이한구-진영 조(72표)에 버금가는 66표를 얻었다.

이 때문에 이한구 원내대표가 경쟁조의 일원이던 김 의원을 수석부대표로 내정한 것은 쇄신파를 끌어안고 당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탕평인사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당내 의견을 수렴, 통합하고 대야 관계에서 원칙을 바탕으로 정치적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과도하고 부적절한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강력하게 대처하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17, 18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 울산 남을에서 3선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