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돌아오라 정태근·김성식”

한나라 “돌아오라 정태근·김성식”

입력 2011-12-16 00:00
수정 2011-12-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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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 “재고의 여지 없다”

한나라당이 탈당한 정태근(왼쪽)·김성식(오른쪽) 두 의원의 처리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15일 당규에 따라 이들을 탈당 처리했지만 당 지도부는 이들의 복당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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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탈당계가 아직 내 책상을 떠나지 않고 있다.”면서 “두 분의 탈당계를 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제가 단식투쟁을 해서라도 ‘너희 어디 가느냐’라는 최후의 저항이라도 해 봐야겠다는 마음이다.”면서 “여러분도 두 의원을 마음에서 지우지 말고 같이 만나자.”고 당부했다.

탈당이 거론됐던 권영진 의원도 의원총회에 앞서 “두 의원이 자기를 버리는 당 쇄신을 했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당의 바람과 달리 두 사람은 복당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15일 “정당법과 한나라당 당헌상 탈당계를 제출하는 순간 당적이 상실된다.”면서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가 ‘신당을 뛰어넘는 재창당’에 의견을 모은 데 대해서도 “제가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 역시 “제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그러나 비록 복당 가능성은 적지만 설득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들에게도 복당의 명분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황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을 다시 들어오게 하려면 방법은 하나(당의 변화)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도 두 사람을 만나 볼 의향을 밝힌 만큼 조만간 안타까운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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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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