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서울시장 보선 ‘안갯속 레이스’] 이석연 범여권 ‘시민후보’ 확정

[與野 서울시장 보선 ‘안갯속 레이스’] 이석연 범여권 ‘시민후보’ 확정

입력 2011-09-20 00:00
수정 2011-09-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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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8인회의 21일 추대…한나라 후보와 대결 불가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19일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지원하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 전 처장은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며, 범여권 내부에선 한나라당 후보와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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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전 법제처장 연합뉴스
이석연 전 법제처장
연합뉴스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 ‘8인회의’는 이날 모임을 갖고 이 전 처장을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8인회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이후 결성된 모임으로, 6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또는 사무총장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는 “8인회의 멤버들이 오늘 회동을 갖고 이 전 처장을 시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 같은 결정사항을 20일 공식 발표하고 21일 추대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 전 처장은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해 정당 후보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인회의 관계자는 “형식은 8인회의지만 사실상 10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전 처장은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변화를 갈망하는 요구가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정치권도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겸허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추대식이 끝나면 곧바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이 범여권 시민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 전 처장을 ‘흥행 카드’로 뽑아든 한나라당 지도부는 치명상을 입게 됐다. 가뜩이나 불리한 선거 지형에서 보수 진영의 분열까지 더해져 최악의 선거를 치를 처지에 놓였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19일부터 23일까지 후보 공고를 거쳐 다음달 4일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해, 이 전 처장 없이 자체 후보로 선거를 치를 방침임을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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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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