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의 연휴는

잠룡의 연휴는

입력 2011-09-10 00:00
수정 2011-09-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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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추석 민심에 달려 있다.”

여야 잠룡들에게 올 추석 연휴는 여느 때와 달라 보인다. 대선 1년 전 명절이라서도 그렇지만 특히나 올해는 ‘안철수 회오리’가 휘몰아쳤기 때문이다. 추석 이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고, 곧바로 19대 총선과 대선 정국이 시작된다. 잠룡들의 올 추석은 ‘특별히’ 고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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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풍(安風)으로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장 행보를 강화하면서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9일 “국민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좋은 답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장에도 많이 가면서 잘 다듬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이후 복지, 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했다. 지난 7월 지역구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복구 지원에 나서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연휴 동안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가족들과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연휴가 끝나면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안보에 대한 구상을 다지는 등 잠재 주자에 걸맞은 행보를 넓혀 갈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하나원 양주분원을 찾아 북한 이탈 주민들과 1박 2일 동안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탈북자들의 고충을 위로하겠다는 취지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특별한 일정 없이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큰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경기 파주의 선산을 찾기로 했다. 손 대표 측은 “지난해 추석은 전당대회 준비로 정신 없었는데 이번 추석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한 구상에 주력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당 후보 및 야권 단일후보 확정까지 통합 리더십을 세우는 방안에 몰두할 것이라고 한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경남 양산 자택에서 추석을 지낸다. 차기 대선 주자로서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지역 민심을 파악하는 활동이 중요해졌다.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은 “혁신과 통합을 중심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와 야권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에서 대권 도전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나는 학교로 돌아가 학교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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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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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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