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오, 대선주자로 나설 것”

김문수 “이재오, 대선주자로 나설 것”

입력 2011-07-21 00:00
수정 2011-07-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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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투표는 득보다 실” 도쿄특파원 간담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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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김문수 경기지사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같은 당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정몽준 전 당 대표와 함께 오 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밤 도쿄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복지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오 시장의 뜻에는 공감하지만 경기 하남시의 경우를 보면 주민 투표는 (결과에 상관없이) 자칫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남시는 2007년 12월 김황식 당시 시장이 추진한 광역 화장장 유치 문제로 시장 소환 주민투표를 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은 복지에 적극적이고, 가능한 한 무상급식도 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미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 주민투표로 이를 일부나마 유상으로 바꾸면 한나라당이 마치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애들 밥 안 주는 게 보수는 아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최근 한나라당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에 대해 “이 장관이 나라를 위해 헌신할 뜻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대선정국에서 킹 메이커보다는 대선 주자로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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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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