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인터뷰] (6)홍준표 의원

[與 당권주자 인터뷰] (6)홍준표 의원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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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키는 돌격형 리더 될 것”

한나라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들을 보호하는 ‘돌격형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평소 청와대를 향해서도 거침없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그가 ‘여당을 결속시키고, 야당과는 화끈하게 싸우는 대표’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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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홍준표 의원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10년 만에 정권을 잡았는데, 5년 만에 내주게 생겼다. 내년 총선에서 밀리면 대선도 없다. 곧 전쟁 국면으로 들어가는데 내가 야당의 파상공세를 막을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박근혜 전 대표 등 우리 대선 주자들을 야당의 공격에서 보호하겠다.

→대표 출마는 곧 대선 후보 포기를 뜻하는데.

-지금은 홍준표 시대가 아니다. 내 시대가 올 때까지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

→어떤 당 대표를 꿈꾸나.

-돌파형 리더십을 가진 대표가 되겠다.

→대표가 되면 무엇을 먼저 하고 싶은가.

-내년 총선 때까지는 계파정치를 종식시키겠다. 서민정책을 강화하겠다.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

→계파 투표가 이번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친이계는 핵심인물을 제외하곤 나를 지지한다. 친박계와 소장파 중에서도 나를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

→바람직한 당·청 관계는 무엇인가.

-지난 전대까지는 수평적 당·청 관계가 목표였지만, 이젠 당이 선도해야 한다. 모든 정책을 당이 주도해야 한다.

→당이 선도하면 대통령과의 대립이 불가피하지 않나.

-대통령과 각 세울 일이 없을 것이다. 상시 연락체계를 갖추고 사전에 의논하겠다. 더 이상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배신의 정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

→박근혜 대세론에 공감하나.

-지금 얘기할 사안이 아니다. 새 당대표는 공정한 경선 관리의 틀을 만드는 역할만 하면 된다. 다른 후보들도 좀더 열심히 해서 경선이 흥미롭게 진행되면 좋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하는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오 시장이 맞다. 정치적 타협의 순간은 이미 지나갔다.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를 어떻게 평가하나.

-등록금 인하 등 정책을 쟁점화한 것은 잘한 일이다. 정부와 조율이 안 돼 다소 거친 부분도 있다.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새로 다듬어야 한다.

→당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당선될 인사를 내세우는 게 공천의 기본이다. 당 대표는 공천의 최고 책임자다. 완전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은 미국에서도 시행하는 주가 별로 없다. 오픈 프라이머리가 실시되면 현역 중 공천탈락자가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강남 등 소위 ‘한나라당 벨트’를 선호한다.

-당원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비례대표 4년을 지낸 분들은 당연히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야 한다.

→전직 지도부로서 책임론 시비가 있다.

-포괄적 책임론은 인정한다. 그러나 차포 떼고 장기 둘 수 없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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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2011-06-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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