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강성종 체포안’ 단독처리 불사”

김무성 “‘강성종 체포안’ 단독처리 불사”

입력 2010-08-31 00:00
업데이트 2010-08-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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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31일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강성종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된다”면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가능한 다른 야당과 협조하겠지만 안되면 단독으로 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강 의원 체포동의안으로 인해 여야관계는 경직되고 어려운 점이 예상된다”며 “여러분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 오전 10시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담에서 체포동의안 문제가 논의되겠지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9월 2-3일 어느 시점에 어떤 형태로든 동의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사활을 걸고 사학비리 척결을 추진했고,강 의원의 신흥학원 비리사건은 사학비리의 전형”이라며 “공정사회 원칙에 따라 국회법 절차를 밟아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하고,민주당도 강 의원을 보호하거나 편법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기국회 주요 과제와 관련,“이명박 정부 최대 역점사업인 4대강 예산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뒤 이인복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선 “자유투표 형식으로 진행하겠지만 가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 논란과 관련,“대통령이 국민의 요구를 어렵게 수용했고 인사검증 시스템도 바꾸기로 약속했다”며 “이 문제는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이상 우리가 거론하는 게 맞지 않고,당도 대통령이 심기일전해 자신있게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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