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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연합훈련 종료… “北에 강력한 경고”

韓美연합훈련 종료… “北에 강력한 경고”

입력 2010-07-28 00:00
업데이트 2010-07-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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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나흘간의 일정으로 동해 상에서 진행되다가 28일 오후 5시에 끝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천안함 피격사건을 일으킨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식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해군 소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영해에서 정상활동 중이던 천안함을 공격해 해군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다시는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훈련 참가규모 측면에서도 20여척의 함정(잠수함 포함),공군 전투기 200여대가 참가했고 F-22 등 첨단 무기체계가 동원돼 충분하고도 막강한 연합 방위 능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내용 측면에선 실전적인 고강도 훈련을 실시해 대함,대공,대잠수함 공격 및 실무장 사격.공군 전투기 실무장 사격 등 다양한 범위의 훈련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며 ”적의 비대칭 도발 및 전면전에 대비한 연합 작전태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5일 오전 8시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7천t)의 부산항 출항으로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은 대잠수함 작전을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해상,수중,공중 등 입체적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항공모함 호송 작전과 잠수함 침투 대응훈련,연합 대공방어훈련 등이 있었다.조지워싱턴호에 탑재된 전투기들은 야간에도 출격 훈련을 했다.

 훈련이 본격화한 둘째날에는 연합전술기동 훈련과 대잠 자유공방전 훈련,연합공군편대군 훈련,해상 대특수전부대 훈련 등이 전개됐다.

 조지워싱턴호와 우리 해군이 보유한 아시아 최대 상륙함인 독도함(1만4천t) 등 양국 함정과 잠수함 20여척은 동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잠수함을 탐지하고 공격하는 방식으로 ‘대잠 자유공방전 훈련’을 진행했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F-22(랩터) 2대와 F-15K,F-16,F/A-18A/C(호넷),F/A-18E/F(슈퍼호넷) 등 양국 전투기 30대는 6차례에 걸쳐 5~6대씩 편대 비행하는 훈련을 했다.

 셋째날에는 대잠수함,대함,대공 사격 훈련과 함께 대특수전부대 훈련이 진행됐다.경기도 승진훈련장에선 한미 양국 전투기들은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연합 실무장 폭격훈련이 있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수중과 수상,공중 등에서 적의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을 가정한 해상군수기동훈련이 펼쳐졌다.

 해군과 육군은 북한 특수부대가 공작 모(母)선과 공작 자(子)선,소형 함정을 이용해 해상으로 침투하는 것에 대항한 합동침투저지 훈련을 했다.

 양국 공군 전투기들은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을,경기도 승진사격장에서 연합 실무장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 16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는 연례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외에 다음번 연합훈련은 9월 중순 이후 서해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미연합훈련은 연말까지 매달 한 차례 이상 10여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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